양치 거부하는 아이.. 충치 걱정되는데 어쩔? | 육아 양치

안녕하세요. Blog ED.J 입니다.

오늘은 육아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을 고층이 아닐까 싶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양치를 거부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자고 하는 거에 반대로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양치도 마찬가지겠죠? 이게 부모를 위한 것도 아닌데 아이는 계속 거부를 하고 청개구리 마냥 말을 안 듣기가 일쑤죠. 특히 양치질은 심하게 거부를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안 하려고 합니다. 자꾸만 피하려고도 합니다. 왜 그런지 함께 알아보며 공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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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 즐겁지 않아요!

맞습니다. 아이는 양치가 즐겁지 않습니다. 이유식을 먹을 무렵부터는 가볍게 칫솔질만 하는 것으로 양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는 아이의 의존과 상관없이 부모의 힘으로 양치를 하게 됩니다. 먹지도 못하는 게 입에 들어오고, 심지어 맛도 없고 재미도 없는 행위를 어린아이는 거부 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양치의 첫 경험은 시작됩니다.

이제 아이가 자라서 ‘자기 일은 스스로’ 하자라고 교육을 할 때쯤. 부모는 스스로 양치하는 법을 알려주고 세뇌 교육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양치에 대한 썩 좋지 않던 첫 경험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부모의 힘으로 인하여 당했던 양치를 스스로 하려니 쉽지 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충치 걱정으로 양치를 강요하거나, 강압적으로 도움을 줄 수밖에 없게 되죠. 하지만 이런 강요나 압박은 아이에게는 양치하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나, 드라마틱하게 갑자기 스스로 하는 일은 없습니다.

아이가 자아를 찾아가는 시기에 스스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부모는 도움을 줘야합니다. 말은 쉽지만 참으로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고 배워갑니다. 아빠, 엄마가 아이의 앞에서 즐겁게 양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그리고 이때 아이 손에 칫솔을 쥐워 주고 함께 하자고 말해줍니다. 아이는 아직은 어설프고 힘이 없지만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양치라는 행위에 대하여 긍정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입니다. 끈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어른도 양치는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고 행동하게 되는데요. 아이는 아직 양치질이 잠재의식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잠재의식의 흐름에 따라 양치를 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양치를 놀이 처럼 해보세요. “치카치카 뿌카뿌카” 노래도 흥얼거리고 율동도 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는 양치가 하나의 놀이처럼 인지를 하고 칫솔에도 친숙해지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것은 절대로 양치하는 시간에 “양치해야 될 시간이야!” 하면서 훈육처럼 다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모가 양치할 때 “함께 양치 하자” 라고 말씀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약은 너무 써요!

아이들이 단것을 먹거나, 충치의 요인이 되는 음식물을 먹기 시작하면 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써야 합니다. 불소는 어른도 매워하죠. 아무리 저불소라고 하지만 난생처음 맛보는 치약은 맵기만 합니다. 이때, 칫솔에 치약을 묻혀 입에 넣기 전에 중요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칫솔을 하나 더 준비합니다. 그리고 칫솔 하나에는 치약을 묻히고 아이에게 칫솔과 칫솔을 비벼서 거품을 만들게 합니다. 이것도 하나의 놀이가 되는 거죠.
치약이 거품이 되었을 때 아이가 칫솔을 입에 넣고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방법이 치약을 입안에서 거품을 내는 것보다 덜 맵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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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충치가 있다면 부모의 개입은 어쩔 수 없다.

아이에게 충치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아이는 힘과 컨트롤이 부족하기 때문에 충치를 해소할 수 있는 양치질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팁을 알려드리자면, 치과에서 치료하는 자세로 양치를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서있는 상태에서 양치를 도와주게 되면 부모의 자세가 틀어지고, 아이의 움직임 때문에 어금니와 안쪽 이를 효과적으로 양치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부모가 양손에 장갑을 끼고, 아이를 바닥 또는 푹신한 곳에 눕게 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머리 위 또는 옆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한쪽 손으로 입을 벌리고 고정시킨 다음에 양치를 시작합니다. 양치하는 방법은 어금니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안쪽과 바깥쪽을 칫솔질해주세요. 그리고 어금니 윗 면은 힘을 주고 십자가 모양으로 칫솔질을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치실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칫솔질 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이 있기 때문에 치실로 꼭 마무리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

 

마무리

충치만 아니라면 정말, ‘안 시키고 말지’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치아 건강은 평생을 가는 부분이기에 부모로서 아이에 대한 걱정은 당연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항상 아이의 걱정보다 앞서가고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부모가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아이도 여유롭게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훈육으로 다스리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의 시선과 감정을 앞서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세요.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부분 보다는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니 많은 공감흘 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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